설거지비누와 천연수세미 7년 사용 후기, 달라진 주방 풍경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 지 7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완전히 끊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때에도 그 빈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저에게 남기는 기록으로, 제가 꾸준히 사용하며 만족하고 있는 설거지비누와 천연수세미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고무장갑 없이 설거지하는 습관 때문에 손이 거칠어지고, 액상세제 잔여물이 그릇에 남을까 찝찝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다 '비누로 설거지한다'는 이야기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설거지바를 사용해 본 후 주방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처음 제로웨이스트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해 준 톤28은 설거지바 대신 샴푸바, 페이셜바 등을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톤28 제품을 좋아하지만, 설거지바는 다른 제품에 비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가 애정하는 설거지비누 중 하나는 '소미지'입니다. 포장 없이 종이 포장지만 오는 벌크 제품을 선호하는데, 자투리 비누를 구매하면 가성비가 더욱 좋습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자투리 비누들을 모아 쓰다가 작아지면 새것과 붙여 쓰면 마치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미지 설거지바는 세정력이 뛰어나면서도 맨손 설거지 시 손이 덜 거칠고 물 자국도 적게 남는 편입니다. 물론 완벽하게 물 자국이 남지 않는 제품은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무궁화에서 나온 설거지비누는 세정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기름기가 많은 그릇도 꼼꼼하게 닦을 수 있으며, 액상세제와 비슷한 수준의 세정력을 보여줍니다. 다만, 피부가 매우 거칠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 제품은 이번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1종 주방세제라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고무장갑 착용을 권장합니다. 마마포레스트 설거지바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맨손 설거지에도 순한 편입니다. 세정력은 보통이고 설거지 후 물 자국이 남는 편입니다. 미네랄 얼룩인 물 자국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거슬릴 수 있지만, 마른 행주로 닦아내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귀찮음을 감수해야 합니다. 수많은 설거지바를 사용해 보았지만, 저는 주로 소미지 제품을 사용하며 정착 중입니다. 당근마켓에서 D사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도 있는데, 유명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회사임에도 제품력은 아쉬웠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 중 타블릿형 세탁세제와 유연제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행주비누는 약간의 표백 효과가 있어 행주 세탁에 탁월합니다. 설거지바, 행주비누, 샴푸바 등은 공중에 매달아 말려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방은 물기가 많아 여의치 않다면, 비누 받침 위에 놓거나 병뚜껑을 활용하여 바닥에 닿지 않게 띄워 보관하는 것이 비누가 무르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천연수세미와 설거지비누의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풍성한 거품은 기분을 좋게 하고, 설거지 후 헹굼이 매우 잘 되어 뽀드득거리는 소리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헹굼이 잘 되니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중국산 천연수세미를 사용하고 있는데, 국산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품질이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천연수세미의 가장 큰 장점은 김치 물이 들지 않고 뽀얗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불쾌한 냄새가 날 때는 삶아서 사용하고, 낡으면 그대로 말려 버리면 자연 분해됩니다. 설거지바가 맞지 않더라도 천연수세미만이라도 바꿔보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병솔 집게는 물들고 냄새가 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그 집게에 천연 수세미를 잘라 끼워 보온병이나 텀블러 세척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젖병솔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조금씩 나아가는 그 마음들이 모여 지구를 살린다고 믿습니다.


설거지비누와 천연수세미를 사용하면서 주방에서의 작은 변화가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설거지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정력과 더불어 맨손 설거지가 가능한 순함입니다. 또한, 물 자국이 적게 남는지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제품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거지바를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고 환경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만족감을 얻고 있습니다. 천연수세미는 내구성과 위생 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치 물이 들지 않고, 냄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자연 분해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보온병이나 텀블러와 같이 좁고 긴 용기를 세척할 때 천연수세미를 활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작은 습관의 변화가 쌓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이어갈 것입니다. 혹시 설거지비누나 천연수세미 사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여러분의 제로웨이스트 여정을 응원합니다.


저의 7년 간의 설거지비누와 천연수세미 사용 경험이 여러분의 제로웨이스트 주방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당신의 모습은 이미 충분히 멋집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주방에서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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