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나에게 준 선물: 나를 찾아 떠나는 인생 책 리스트
책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말하는 당신, 혹시 책으로 둘러싸인 당신만의 방공호를 만들어 겨우 살고 있지는 않나요? 책을 통해 나를 잊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정혜윤 작가의 <책을 덮고, 삶을 열다>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은 고래에 대한 사랑이 수달, 바다사자, 두루미로 확장되었듯, 독자 스스로에게서 끌려 나와 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현실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나를 잊을 만큼 아름다운 것을 마주하며 해방감을 느끼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책이 열어주는 삶입니다.
정혜윤 작가가 던진 '나의 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우리는 지금까지 나에게 어떤 책들이 영향을 미쳤고, 어떤 삶을 열어주었는지를 되돌아봅니다. 나를 바꿔준 책, 행동을 바꿔준 책, 미래를 열어준 책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인생 책 리스트를 함께 만들어 볼까요?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책, 읽을 때마다 새로운 책, 세상을 다르게 보게 만든 책, 내 안의 소음을 목소리로 만들어 준 책, 말하는 방법을 찾게 해 준 책, 자아를 바꿔준 책, 이미 일어난 일들을 이해하게 해 준 책, 마음에 오래 남을 아름다움을 간직한 책, 미래를 향한 등불이 되어 줄 책, 그리고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줄 책들까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당신 안에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인생 책 리스트를 펼쳐보세요.
과거 남성 작가들의 묵직한 이야기 속에서 영향을 받았다면, 이제는 여성의 목소리로 자신과 어긋남 없는 언어를 발견하며 살아가는 우리. 당신의 삶과 닮은 언어를 통해 전과는 다르게 살아가게 하는 책들을 만나보세요. 이 책들은 어쩌면 당신이 가진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들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말입니다.